■ 출연 : 최영일 / 시사평론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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■ 진행 : 변상욱 앵커
■ 출연 : 최영일 / 시사평론가
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
이준석 대표가 상임선대위원장직에서 사퇴하면서 국민의힘은 다시 내홍에 휩싸였습니다.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수습에 나섰습니다. 이와중에 윤석열 후보는 또 말실수 논란이 빚어지고 있습니다. 최영일 평론가와 얘기를 더 나누어보겠습니다. 어서 오십시오.
[최영일]
안녕하세요.
이준석 대표는 불편한 심정을 계속 토로를 합니다. 물러난 다음에 아예 말을 딱 끊는 게 아니고 얘기는 계속하는데 복어를 믹서기에 갈았다는 표현은 뜻은 무슨 얘기인지 알겠습니다. 복어를 조리할 때는 알이나 심장 같은 데 독이 들어 있으니까 조심조심해야 되는데 다 집어넣고 갈아버리면 이거 어쩌란 말이냐 이런 뜻일 것 같은데 이게 정치적으로는 뭘 말하는 겁니까?
[최영일]
그러니까 복어라고 하는 표현은 일전에 썼었어요, 조심해서 다뤄야 한다. 그러니까 정치전문가가 후보의 언행, 후보의 여러 가지 태도, 행동. 이런 것들을 잘 보좌해서 가야 한다. 예를 들면 홍준표 의원이 경선 시기 전에 경선 시기죠. 김건희 씨가 언론 인터뷰하면서 나 쥴리 아닙니다라는 얘기를 했을 때 후보 부인이 저런 얘기하면 안 된다고, 언론인터뷰를 하면 안 된다.
저런 법이 없다, 이렇게 일침을 놨거든요. 그러니까 복어라는 게 정치인의 말과 행동이 독이 될 수도 있고 약이 될 수도 있는데 조심조심 다뤄야 한다는 의미로 이미 얘기했었고. 믹서에 갈았다는 의미는 뭐냐 하면 독을 분리해내지 못했잖아요. 못 먹게 돼버린 음식이다, 이렇게 비판을 한 거죠.
알겠습니다. 이에 대해서 김재원 최고위원은 복어 요리는 혼자서 다 하는 줄 아느냐, 이런 뜻인 것 같은데 한번 들어보시죠.
[김재원 / 국민의힘 최고위원 (TBS 라디오 '김어준의 뉴스공장') : 비유를 자꾸 쓰던데 무슨 복어 요리사 이야기 하면서. 그런데 복어 요리사는 아주 전문가가 해야 되니까 함부로 칼 들이대지 말고 하라. 믹서기에 갈았네, 이렇게 이야기하는데 사실 복어 요리도 하시는 분들이 많죠. 혼자만 할 수 있는 건 아니거든요.]
그러니까 같은 최고위원이라도 김용태 최고위원은 이준석 대표 쪽이고 김재원 최고위원은 윤 후보 쪽이고. 서로 나누는 얘기... (중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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